✕
멍하니 바라보다
나도 모르게 그런 생각을 하게 됐어
우린 결국 만날 사이
뻔한 그런 얘기 싫어했는데
어쩔 수 없는 일인가 봐
피해 갈 수 없는 거
그런 게 있는 거 같아
우리를 보면 알 수 있잖아
흠
똑같이 생겼어
우린 이렇게
다른 사람 누구도 이렇지 않을 걸
웃는 게 닮았어
우린 무공해
환한 햇살 같아
어울려 눈이 부시게
너랑 나랑
사실 이상형은 아녔어
멋이 그렇게 있는 건가 싶어
모르겠어 어쩌다 왜 이렇게
참, 사람 일은 알 수가 없네
모든 게 다 좋은 건 아냐
마음에 들지 않는 거
그런 게 없을 거 같아?
그런데도 네가 좋은 거야
흠
똑같이 생겼어
우린 이렇게
다른 사람 누구도 이렇지 않을 걸
웃는 게 닮았어
우린 무공해
환한 햇살 같아
어울려 눈이 부시게
어디에 있었어
오래 기다렸어
다른 사람 누구도 이런 적 없었어
코끝이 찡했어
여린 마음에
한줄기 빛 같아
내일도 그렇게 있어 줘
지금처럼
이렇게 우리
음
Comments